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쌩~ 다닐 수 있는 일이 당연한 일 일까요?
우리가 어렸을 적만 해도 이런 이야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지요.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하늘도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는 것을 어린이들이 모를 리 없지요. 마녀의 빗자루가 핼리콥터를 만난다면? 하는 상상을 할 수 있지요.

   마녀가 마음대로 하늘을 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옛날이야기 였다고 하네요. 위니는 이제 헬리콥터를 만나고 행글라이더를 만나고, 높은 건물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고가 나지요. 다치는 것은 주로 동승객인 그녀의 고양이 윌버이구요.

  '하늘이 너무 위험하구나, 윌버'  '뭔가 다른 시도를 해야해' 

   위니는 빗자루를 자전거로 바꿉니다. 그러나 자전거는 패달을 밟기가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자전거가 연못에 빠지게 되는 사고를 겪게 되고 다시 위니는 스케이트보드로 바꾸어봅니다. 스케이트보드는 조정하기가 특히 멈추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역시 아이스크림상인에게 혼나고 마는 위니, 다시 말로 바꾸어보지만,  총총거리며 가던 말등에 타고 있던 위니는 그만 낮은 나뭇가지에 걸려 위험한 지경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 걸어서 집에 돌아갈 것을 결심하지만 걸어간다고 해서 위험한 일을 만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요. 위니는 구멍에 빠져 땅속으로 굴러들어갔다가 겨우 기어나오게 됩니다.

   결국 위니는 너무 지쳐서 차한잔을 마실까하고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 차 한잔하고 머핀하나요, 그리고 내 고양이에게 줄 우유 한 접시' 그러나 판매원이 차를 팔 수 없다는 거예요. 놀라지 마세요. 그 가게는 차를 파는 가게가 아니었어요. 해서 위니는 차를 마실 수 없었지요. 그러나, 그렇게 슬픈 것만은 아니었답니다. 위니는 그 가게에서 안경을 샀고, 이제 다시 빗자루를 타고 안전하게 어디든지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군요.

   마녀 빗자루가 자전거로 바뀌면 어떻게 될까요? 여전히 마녀의 빗자루의 상징인 부스스한 끄트머리가 자전거 꽁무니에 붙어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어 못 견디겠더군요. 스케이트 보드로 바뀌어도 마찬가지예요. 어디다 버려도 위니의 스케이트라는 걸 척 알 수 있겠군요. 말로 바뀌었을 때도 역시 부스스한 그 빗자루 꽁무니가 말꼬리가 되어있네요.

   마녀위니가 그 고생을 하고도 차를 마실 수 없었을 때는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쓰고 다시 빗자루에 올라탄 마녀위니의 신이 난 모습에 안도가 됩니다. 역시 happy ending이 편안하죠?

  조금은 바보스럽게 여겨지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한 마녀위니의 여행과 모험을 한번 따라가보세요.

  Winnie the witch always travelled by broomstick. It was a wonderful way to travel. Winnie would jump onto her broomstick. Wilbur would jump onto her shoulder. And they would zoom up into the sky. There were no traffic lights. No traffic jams. Just the empty sky.

  Well that was how it used to be. But, just lately, the sky had become rather crowded. Last week, Winnie didn't see a helicopter. Wilbur lost two of his whiskers. The week before that, she didn't see a hang glider. Wilbur's tail was bent. The week before that, a very tall building suddenly got in her way. Wilbur lost a clump of fur.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666666